글에 앞서 얘기하자면, 네이밍에 대한 상표권 출원은 일반적인 단어의 조합으로 불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때문에 카카오상담채널, 도메인, 유튜브, 인스타에 스튜디오 다이렉트를 모두 선점해놓은 바
오픈된 글에 신사업 아이템의 이름을 밝힘을 미리 말해둔다.
써도 되긴 하는데 홍보해봤자 저에게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니 안쓰는게 좋을거란 얘기다. 하하
나의 본업은 온라인 마케팅이었다.
요식업, 여행업 등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했는데,
사장님들이 오후 5시에 출근하니까 내가 퇴근이 없더라.
새벽 2시에도 마감하는 대표님들을 만나 이야기해야 했었다.
잘 되었는데, 다음 도약이 필요했다.
잘되면 문제가 그만둘 수가 없다는거다.
분명 이번이 그만두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야하는 것을 아는데,
돈이 잘벌리니까 그만 둘 수가 없던 차에
사무실을 강남구 논현동에서 성남시 분당구로 옮기게 되었다.
항상 불편한 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된다.
사무실을 분당으로 옮기고 나니 대표님들과의 미팅이 불가능했다.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고 소통해야하는 온라인 마케팅의 특성 상 지속이 불가했고
다른 아이템을 찾아야했다.
그러다 시작한게 홈페이지 제작이었다.
요즘은 흔하지만, 당시 홈페이지 제작을 코딩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프로그램을 천만원 주고 샀다.
나는 그때도 초보 사장이어서, 카드도 없이 살고 있었기에
현금으로 결제한 후 여윳돈이 수중에 부족해 하고있던 쉐어하우스도 엉망으로 접고
여튼 우왕좌왕이었다.
그렇게 홈페이지를 만들게 된지 거의 7~8년이 되었다.
어떻게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나, 스튜디오 다이렉트
그렇게 홈페이지를 만들며 기억에 남는 대표님이 계시다.
사실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사업에 대한 고충을 듣기는 쉽지 않은데,
홈페이지 제작 사업 초기에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마케팅을 동시에 했기에
대표님들께서 고충을 토로하고는 하셨다.
웨딩 스튜디오를 하시는 대표님이셨는데,
그 때의 나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하나도 없었기때문에
오히려 화려함 속의 대표님의 고충이 생소하면서도 마음이 끌렸다.
진솔한 대표님이셔서 그랬을 수 있다.
웨딩업계는 스/드/메 라고 해서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세트로 묶어
대행사인 웨딩플래너 업체를 통해 서비스가 판매되고 있었다.
내가 홍보해서 팔지 않아도 되는만큼 수수료가 너무 많아 이윤이 별로 남지 않는 구조였고,
이때문에 별도로 홍보해 다이렉트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출구가 필요하다 하셨다.
그때 당시부터 출구를 만들어드리고 싶어 기획했던 스튜디오 다이렉트.
하지만 언제나 사업이 잘되는 것이 문제다.
사업이 잘되면 도약할 기회를 잃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꿈을 잃은채로 7~8년간 하청 홈페이지를 지속하다 열정을 잃고 말았다.
열정을 잃으니 뭘 해야할 지 목표 역시 잊어버린 채 3~4년을 보냈다.
들어오는 일을 최대한 줄이면서 간신히 먹고 살 만큼만 일을 받았다.
마침 14년을 함께해온 사랑하는 고양이를 붙어서 간병해야만 했다.
또 때마침 시어머니가 만행을 저질러 집안이 불화했고, 그 와중에 아기를 가지고
아기를 낳고는 코로나가 터져 적절한 시기에 휴식을 취했다.
그때는 답답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적절한 시기에 인생의 소강기를 맞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진게 없어야 새로운 사업이 시작된다.
새로운 사업은 언제나 부족함에서 시작된다.
온라인 마케팅 8년, 홈페이지 제작 7년 도합 15년,
사업자를 별도로 낸지 10년차, 이제 내 사업을 시작할 때가 되지 않았나?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을 때는 책을 보라.
책이 안읽힐 때는 사업하는 인스타만 골라보라.
언젠가 딱 꽂히는 책이 나에게 다가올거다.
그것부터 시작하라.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 아이를 낳고 인스타의 계시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는 트렌디?한 나의 모습에 취해
7~8권의 책을 보다보니 만들다 만 스튜디오 다이렉트 홈페이지의 방향성을 찾게 되었다.
스물다섯 창업을 준비할 때 읽고 메모했던 수많은 공책들로 방바닥을 깔다못해 쌓여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정도 열정은 아니더라도 나에겐 경험이라는 자재가 또 쌓였으니,
이제부터 또 다시 시작해볼 참이다.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오노요코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함께 하는 꿈은 현실이 된다.
존레논의 연인 오노요코의 명언대로 함께 하는 꿈이길 바라며,
나와 같이 실패한 자에게 희망이 되지 않을까, 혹은 창업을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의 답답함이 누군가에겐 출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과정을 이 자리에 공유해본다.

공부하고 있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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